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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

어차피 죽어야 한다면.... "어차피 죽어야 한다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겁니다. 조합원들이 다시 현장에 복귀해 일할 수만 있다면 투신이라도 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에서 고공농성 중인 건설노조 노동자의 말입니다. 동양메이저 광주공장 레미콘노동자들은 지난해 7월31일 고용계약이 만료됐으나, 자동갱신 조항에 따라 올해 7월까지 계약이 연장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측은 운반비 25% 삭감 등 각종수당 폐지를 요구했고, 거부시 전원 계약해지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협박과도 같은 사측에 맞서 건설노조 경기건설기계지부 동양광주분회장님은 하늘높이 올라가계십니다. 이 날 건설노조 노동자들은 동양메이저 본사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간부들의 삭발과 함께 재벌기업에 맞서겠다는 결심을 높.. 더보기
등록금, 우리의 꿈마저 포기해야 하는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죽어 나가야하고 눈물 흘려야 할까? 오늘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이공계, 예술계열 대학생 대표자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가슴아픈일이다. 오늘 또 한명의 여대생이 삭발을 하였다. "미안해서 집에 돈을 달라고 말하지 못합니다...." 일반 대학보다 200만원 가까이 더 비싼데다, 개인별 실험실습비 부담으로 이중고에 시달리는 예술계열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이 나라 문화예술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춘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의 고통을 들어 달라고 이렇게 눈물 흘리며 긴 머리카락을 자르고 있다. 왜 책임지지 않는가? 반값 등록금 공약은 도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얼마나 더 많은 청춘들이 눈물 흘려야 한단 말인가? 교육, 돈없으면 배울 수 없고 꿈도 꿀 수 없는 것.. 더보기
청와대앞 대학생 등록금 인하 선포기자회견, 경찰 폭력적 연행 photo by 이병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