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희망이 있다면,
"만약에 희망이 있다면, 그 것은 노동자계급에게만 있다" 조지오웰「1984」 뜨거웠던 지난 여름, 목숨걸고 싸웠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해고된 이들, 복직을 위해 싸우고 있는 이들, 이젠 쌍용이라면 진절머리가 나 다른 일을 시작한 이들... 쌍용차 사태는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상처를 남겼다. 동시에 희망을 남겼다. 노동자의 힘을, 사랑을, 의리를 보여주었다. 잠시 눈앞에서 잊혀졌던 그 노동자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삶을 이어가고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다. 오늘 구로의 어느 길목에서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카센터 개업식이 있었다. 그 여름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들이 모두모여 술잔을 기울이고, 웃음을 나누고, 앞날의 희망을 나누었다. 희망을 만드는 노동자, 행복을 만드는 한성카센터가 되길 진정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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