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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여기 사람이 있다 2009년 1월 20일, 추운 겨울 날이었다. 세상 끝자락의 망루위에서 당신의 가족들에게 두 팔로 하트를 그리며 자신은 건강하다며 아무 걱정말라던 용산 4구역 주민들의 삶의 마지막 날이기도 했다. 골목길 고깃집에서 고기를 굽고 따듯한 커피 차 한잔을 팔고 시끌버쩍한 호프집을 운영하던 그네 들이 어쩌다 건물위 망루까지 짓고 올라가게 되었는지, 누구 등에 떠밀려 그렇게 추운날 그 곳에서 밤을 지샐 수 밖에 없었는지.... 자신의 몸이 뜨거운 불에 녹아내리고 있을때 그들은 알고 있었을까?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 그 시각, 어쩌면 평생을 '생각' 과는 거리가 먼 그들의 삶이 었을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전화를 주고받으며 그 무고한 사람들을 테러리스트로 만들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또 어떤 이들은 나와는 상관없는.. 더보기
잊지않은 사람들 시간이 흐르면 이 공간에 놓여져 있던 건물들과 삶을 일구던 사람들과 그리고 떠나지 못하는 그 분들이 잊혀질까. 계절이 바뀌고 또 바뀌어 차가운 겨울이 왔다. 점점 더 무너져가는 공간 속에서 아직 잊지못한 아니 잊지않은 사람들이 남아있다. 잊지않아야하고 잊어서는안된다. 091112용산 더보기
정동영, 그가 용산에 왔다. 6월6일 현충일 7시 용산참사 현장에서 미사가 있던 날. 정동영, 그가 용산에 왔다. 더보기
거리의 신부, 용산을 저버리면 모든 재개발지역은 불타 검게 물들 것이다. 거리의 신부여, 꽃으로 빛으로 물들게 하소서 090402 시국미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