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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빼앗긴 광장, 짓밟힌 공론의 장 5월 30일, 이날은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다음날이었다. 경찰은 노제 때 잠깐 돌려줬던 시청광장을 다시 봉쇄했다. 광장을 빼앗긴 국민들은 분향소가 차려져 있는 덕수궁 대한문 앞으로 모였다. 하지만 이 분향소 마저 아침에 경찰에 의해 짓밟혀 있었다. 시청, 막혔다. "막아?" "막아!!" 이곳은 도로도 아니오. 무기를 든 것도 아니오. 밖으로 올라가다가 막혔다. 가던 길 막아놓고, 지하에 가두고, 전투경찰을 투입시킨다. 방패의 날을 세운다. 이것의 정부의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란다. 군홧발에 영정이 밟혔다. 이곳은 아름다워야 한다. 분향소를 찾는 시민의 발은 끊이지 않았다. 다시 어린 학생들이 나섰다. 세상의 모순을 그 누구보다도 잘 느끼고 있을테다. 한 시민 사람들 다치지 않게 조심히 해달라고 간곡한.. 더보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끝없는 추모행렬 5월 23일(토) 오전 9시 30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이에 서울시청 앞 덕수궁 대한문 앞에 시민단체가 임시분향소를 차려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이때 경찰은 추모현장이 불법집회로 변질될 것을 우려, 추모현장과 도심 일대를 원천봉쇄하는 등 공권력을 남발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며 추모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원성을 들었다. 노 전 대통령 앞에 촛불이 모였다. 한 시민이 나무에 기댄 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통해하고 있다. 이날 각 신문사들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알리는 '호외'를 냈다. 차려진 임시분향소 앞에서 한 시민이 절을 하려고 하고 있다. 애통함에 눈물 흘리는 한 시민. 임시분향소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절을 하기 위해 길게 줄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