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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잊지않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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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면
이 공간에 놓여져 있던 건물들과
삶을 일구던 사람들과
그리고 떠나지 못하는 그 분들이
잊혀질까.


계절이 바뀌고 또 바뀌어
차가운 겨울이 왔다.
점점 더 무너져가는 공간 속에서
아직 잊지못한 아니 잊지않은 사람들이 남아있다.


잊지않아야하고
잊어서는안된다.


091112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