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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올 겨울, 당신을 위한 따듯한 오케스트라 향연

신용산역 도로가엔 장안이라는 이름의 약국이 있다.
요즘 바로 그 앞에 작은 무대가 준비되고, 작은 공연들이 선다.
 
작지만 엣지있는 무대 배경천과  반짝이는 알록달록한 전구들이 공연의 분위기와 격을 한껏 높인다.
달랑 기타하나에 악보대 하나 없지만  무대에선 이들의 눈빛과 목소리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다 못해
녹이기 까지한다. 이 무대에 오르기위해 이미 수 많은 뮤지션들이 일정에 결합하기로 되어있다.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1인시위 음악회'

차가운 겨울, 우리의 소중한 이웃과 함께 하고 정을 나누는 것이 겨울을 따듯하게 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도심테러리스트도 아니요, 떼잡이도 아닌
용산4구역 철거민들은 바로 우리 이웃들이다.
우리의 아버지들이고, 우리 옆집 아줌마들이다.

춥다고 느낄때 주저없이 찾아주시길.
티켓이 없어도 음악에 대한 조예가 없어도
와서 박수치며 함께 웃을 수 만 있다면, 여기 우리 이웃들과 함께 올 겨울을 따듯하게 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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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매일 5시 반에서 6시 반사이에 진행이 됩니다.
무대에 서고 싶으신 분들은 용산4구역 '레아'를 찾아주세요.
함께 따듯한 겨울 보내요.
참고로 공연장 바로 옆에선 전국 각지에서 직접 재배해 올라오는 고구마로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군고구마' 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답니다. 꼭 맛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