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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강은 쉼이다



강은 흘러야 한다.
흐르는 강물은 오로지 혼자 흐르지 않는다.
자기안의 모래알들과 그안에 살고 있는 미생물들을 끌어안고 흐른다.
그 본능적 흐름은 물을 맑게하고 주변을 정갈하게 가꾼다.
흐르는 강물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쌓인 퇴적물을 씻겨주며
편안한 쉼터가 되어준다.

강은
반드시 흘러야 한다.



2010. 6. 18  예천 삼강주막